이정후 별명 바람의 손자 유래

 

 

출처 : 위키피디아

야구 DNA를 타고난 남자, 이정후

이정후는 1998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바람의 아들'로 불린 KBO 리그의 전설, 이종범이다. 야구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자란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배트와 공을 장난감 삼아 놀았고, 자연스럽게 야구선수의 길을 걷게 된다.

 

‘바람의 손자’ 별명의 유래

아버지 이종범의 상징성을 계승한 이름

이종범은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5툴 플레이어 중 하나였다. 그의 플레이는 ‘바람처럼 빠르다’는 표현으로 요약되며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아들 이정후는 그 연장선에서 ‘바람의 손자’라 불린다.

 

별명을 실력으로 증명한 이정후

이정후는 단순한 후계자가 아니다. 그는 KBO에서 데뷔 첫 해 신인왕을 수상하고, 2022년에는 타격 5관왕을 달성하며 MVP에 오르며 그 별명의 무게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2018년~2022년까지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상을 받았다. 그의 정교한 타격과 야구 지능은 팬들과 전문가 모두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정후의 프로 데뷔와 성장 스토리

KBO 리그에서의 전설적인 행보

2017년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 히어로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첫 시즌부터 3할 타율과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최고의 한 해

그는 2022년 KBO 리그에서 타율, 타점, 안타, 장타율, 출루율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타격 5관왕을 달성했고, 이는 KBO 역사상 단 두 명만이 이룬 기록이었다. 같은 해 MVP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선수가 되었다.

 

이정후,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계약

2024년,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계약 조건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연봉 7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KBO 리그 타자 출신으로는 드문 규모다.

 

기술형 타자의 글로벌 도전

그는 힘보다 기술을 앞세운 타자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빠른 적응력과 정밀한 타격 능력으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KBO 출신 타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바람의 손자에서 새로운 전설로

‘바람의 손자’는 단순한 혈통이나 별명이 아니다. 이정후는 아버지의 명성을 계승하면서도 그 안에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의 야구 철학은 한 단계 더 발전된 현대적 야구의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이정후는 한국 야구의 대표 선수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바람의 손자’는 이제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고 있다.